3월 전산업 생산 0.9% 증가했지만…소비·투자 동반 하락(상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3월 전산업 생산 0.9% 증가했지만…소비·투자 동반 하락(상보)

이데일리 2025-04-30 08:31:23 신고

3줄요약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반도체·의약품 등의 생산호조로 전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비와 투자는 동반 하락했다.

쌓여 있는 컨테이너(사진=연합뉴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4.7(2020=100)으로 전월보다 0.9% 올랐다.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증가를 견인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3.3%), 의약품(11.8%) 등에서 크게 늘어나며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공공행정은 전월보다 4.5%가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보건·사회복지(3.4%)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도소매(-3.5%), 금융·보험(-2.1%)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3% 줄어들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2.7%)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8%)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8.6%)에서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 2월 전기차 보조금 조기집행 및 휴대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구재 판매가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로 지난달에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4%)에서 늘었지만 농업·건설·금속기계 등 기계류(-2.6%)에서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1.5%)에서 줄었지만 토목(-6.0%)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0.2포인트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에는 내수 등 지출 중심으로 다소 주춤한 모양새”라며 “2월의 기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반도체·의약품 등 생산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이 역시 이 심의관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