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Live] “광주전 경기력이 훨씬 나았는데” 지적 받은 ‘패장’ 알할랄 감독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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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Live] “광주전 경기력이 훨씬 나았는데” 지적 받은 ‘패장’ 알할랄 감독의 아쉬움

풋볼리스트 2025-04-30 07:31:27 신고

조르제 제주스 알힐랄 감독. 김정용 기자
조르제 제주스 알힐랄 감독. 김정용 기자

 

[풋볼리스트=제다(사우디아라비아)] 김정용 기자= 조르제 제주스 알힐랄 감독이 알아흘리에 패배한 뒤 현지 매체들의 의아해 하는 질문공세를 받았다. 광주FC 상대로 보여준 경기에 비해 너무 무기력했다는 것이었다.

30(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전을 치른 알아흘리가 알힐랄에 3-1로 승리했다. 결승 상대는 이튿날 열리는 다른 4강전에서 알나스르 또는 가와사키프론탈레 중 한 팀으로 결정된다.

이날 알힐랄의 전력은 8강에서 광주를 7-0으로 대파했을 때보다 오히려 하락해 있었다. 주전 선수 중 주앙 칸셀루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칸셀루는 8강에서 광주를 상대로 선발 출장했는데,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출전을 강행했다. 광주를 상대로 엄청난 공격력을 뽐내던 칸셀루는 전반전도 마치지 못하고 부상으로 빠지고 말았다. 4주 결장이 예고되면서 알아흘리전은 뛸 수 없게 됐다.

제주스 감독은 광주 상대로 모든 힘을 다했다. 다른 사우디 구단들이 8강에서 힘을 빼며 경기한 것과 달랐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에게 도발적인 제스처를 하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전에서 힘을 빼고 부상자까지 발생한 것이 결국 4강전 전력 손실로 이어진 셈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현지 매체들도 아시아 최강 전력이라던 알힐랄이 8강에 비해 너무 약했다는 점에 의아해 했다. 제주스 감독이 앗살라무 알라이쿰이라는 아랍어 인사로 친근하게 이야기를 시작해 패배 요인에 대해 먼저 설명했지만 납득하지 못하는 기자가 많았다.

특히 광주전에 비해 경기력이 나빴다는 지적을 받자, 제주스 감독은 우리 왼쪽 측면은 많이 지쳐 있었다. 알샤흐라니는 부상이 있어서 빼야 했다고 밝혔다. 제주스 감독이 말한 왼쪽 풀백 헤낭 로지는 광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알샤흐라니는 광주전에서 칸셀루가 빠진 뒤 대체 투입됐던 선수인데, 라이트백을 연달아 부상으로 잃어버리며 전력 손실을 입은 셈이다.

제주스 감독은 비난할 선수를 찾지 마라. 결정을 내린 건 나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린 결정뿐 아니라 광주 상대로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힘을 집중시켰던 결정도 문제였다. 오히려 알아흘리 상대로 초반부터 무너진 점에 대해 제주스 감독은 알아흘리가 공간 활용을 잘 했고 그 점이 칼리두 쿨리발리를 흔들어 퇴장으로 이어지게 했다고 인정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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