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복권 판매 8조 원 돌파…복권수익금 3조3천억 원 전망

복권위원회

[뉴스로드] 정부는 내년 복권 판매액이 올해보다 4,079억 원 증가한 8조95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2026년도 복권발행계획안과 2024년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복권 예상 판매액은 최근 3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해 산정됐다. 이로 인해 내년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될 복권수익금은 올해보다 1,578억 원 증가한 3조2,89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복권수익금은 복권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유통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지난해 복권기금사업의 성과평가 결과는 전년 대비 0.5점 오른 82.4점을 기록했다. 법정사업 부문은 1.4점 상승한 83.1점을 기록했지만, 공익사업 부문은 1.9점 하락한 80.3점을 기록했다. 특히 '취약지역 녹색인프라 확충사업'과 '서민금융활성화 지원' 등은 80점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아동복지시설 기능보강'과 '차세대 미래관객육성' 등은 목표 미달성과 환류 미흡으로 70점 미만의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성과 평가 결과를 2026년도 복권기금 운용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복권기금의 효과적인 운용과 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