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미키 반 더 벤이 리버풀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위르겐 클롭의 지휘 하에 있었던 팀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은 상황에서 이룬 성과였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2억 파운드(약 3,840억 원)의 자금이 감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센터백, 왼쪽 풀백, 센터 포워드 등 총 3개의 포지션을 보강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전 리버풀 스타인 대니 머피는 센터백 포지션에 딘 후이센을 언급했지만, 그보다 더 발전된 선수를 추천했다. 1순위는 반 더 벤이다”라고 덧붙였다.
2001년생인 반 더 벤은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다. 왼발잡이 센터백이며, 선수가 가진 툴이 너무나도 많다. 신장이 193cm에 달하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빠른 속도를 보유했다. 뿐만 아니라 발밑 능력도 뛰어나 후방 빌드업에 일가견을 보이고 있다.
반 더 벤의 첫 축구 시작은 네덜란드 2부 리그에 속한 FC 볼렌담이었다. 당시 그는 유스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2019-20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완벽한 주전 자원은 아니었으나, 나름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두 시즌 합해 48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독일의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자신의 첫 유럽 빅 리그 진출을 이룬 것. 기쁨도 잠시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반 더 벤은 이적 첫 해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해당 시즌 기록은 고작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행히도 다음 시즌에는 공식전 3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든든한 수비 벽을 세웠다.
지난 시즌 개막 전 토트넘에 합류했다. 많은 이들은 반 더 벤의 실력에 의구심을 품었다. 과연 프리미어리그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반 더 벤은 데뷔전부터 빠른 스피드, 후방에서 뿌려주는 패스 등 완벽 그 자체였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최적화된 센터백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이 라인’을 중시하며, 높은 후방 라인을 고수했다. 이에 발이 빠른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전을 확보했다.
하지만 문제는 ‘하이 라인’ 전술로 인해 부상을 자주 당했다는 것.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반 더 벤은 햄스트링을 붙잡고 교체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나아가 토트넘 합류 후 부상으로 이탈한 시간이 무려 200일이 넘는다.
그럼에도 반 더 벤의 능력은 이미 입증됐다. 무엇보다 속도가 괴물이다. 지난 2월 ‘스피드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시즌 반 더 벤은 최고 속도 37.38km/h를 기록하며 당당히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반 더 벤이 리버풀 영입 대상에 포함됐다. 전 리버풀 선수인 머피는 반 더 벤의 빠른 발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머피는 반 다이크의 노쇠화를 걱정했다. 만약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빠질 시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 또한 고메즈, 콴사 같은 백업들의 불안정성을 지적했다. 따라서 안정적인 센터백 보강이 최우선이다. 반 더 벤은 잡기 힘들겠지만, 시도할 가치가 있다. 그는 빠른 속도와 경험이 큰 장점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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