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가정집에 낯선 남성이 여러 차례 몰래 무단 침입해 수영장을 사용한 사건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북부 뉴팜에 거주하는 홀리 스티븐스는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올해 1월 이후 최소 5차례 이상 집에 몰래 들어와 수영한 것을 최근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스티븐스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남성이 현관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스트레칭을 한 뒤 자연스럽게 수영장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스티븐스는 몰래 침입한 남성이 달리기 후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수영장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솔직히 너무 역겹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가족은 올해 1월19일 이후 다섯 번이나 그 남성이 침입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티븐스는 호주 방송 채널나인(9News)과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이 기괴하다"면서 "두 번째쯤 됐을 때 더 좋은 CCTV를 설치했지만, 그 전부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퀸즐랜드 경찰은 1월19일부터 4월25일 사이 발생한 무단침입 사건들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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