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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봉이 4만 파운드(약 7717만 원·월 643만 원) 이하라면 구직을 하지 않겠다는 영국 청년들의 태도가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LBC에 따르면 지난 24일 영국 상원에 출석한 그레이엄 카울리 취업 상담사는 "인터넷에 하루 종일 접속해 있는 청년들도 있고, 그들은 연봉 4만 파운드 미만의 급여로는 일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카울리는 블랙풀 지역에서 활동하며 니트족(고용이나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무직 청년들)을 자주 만나는 사람이다.
영국 사회이동정책위원회 소속 상원의원들이 탄식을 하자 카울리는 "저도 처음에는 같은 반응을 보였다"면서 "웃을 수도 있지만,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는 약 59만5000명의 청년이 구직활동조차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있다. 39만2000명의 청년 실업자만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울리는 "우리가 청년들에게 좀 더 일찍 '인생을 원하는 대로 살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심어줬다면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왓츠 상원의원은 젊은 청년들은 어리석지 않다면서, 만약 청년들이 낮은 소득 밖에 벌 수 없고 미래가 없다고 느끼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목표를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영국 노동당이 최근 청년들의 경제활동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발표한 '청년 보장 정책(Youth Guarantee)'과도 맞물린다. 이 정책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청년들을 일자리나 직업 훈련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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