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영국 축구 전문가 폴 머슨이 아스널이 파리생제르맹(PSG)과 1, 2차전을 모두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파리생제르맹(PSG)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열린다.
두 팀의 맞대결은 4강전 최대 빅매치로 여겨진다. 아스널은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를 1, 2차전 합산 5-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졌던 레알을 완벽하게 무너뜨리고 준결승에 진출한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높아졌다.
PSG는 이번 시즌 후반기에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준 팀이다. 무엇보다 토너먼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을 연달아 꺾고 4강 티켓을 따냈다. 16강에서 리버풀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아스톤빌라를 5-4로 제압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떠났지만 우스만 뎀벨레가 새로운 주포로 떠올랐고,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신입생들이 연달아 활약해주면서 팀 퍼포먼스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빅매치를 앞두고 여러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전문가로 활동 중인 머슨은 아스널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아스널이 두 경기를 이긴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전히 리버풀과 1차전 PSG에 열광하고 있다. 그들은 뛰어났다”라면서 “하지만 빌라 파크에서는 우승자가 한 명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승리한 건 빌라였다. 아스널은 모든 기회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PSG는 빌라와 2차전에서 2-0으로 앞서나가다가, 2-3으로 역전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경기를 주도하다가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3골을 연달아 허용했다. 이후 리그에서도 2경기 무승을 거두는 등 경기력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니스에 1-3으로 패하면서 리그 무패 우승도 좌절됐다.
머슨은 “챔피언스리그 주변 경기들이 중요한데, 아스널의 경기 일정이 마음에 든다”라며 “아마도 오랜만에 이 경기를 치르기 전에 정말 멋진 휴식을 취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지난 24일 크리스탈팰리스전 이후 주말 경기 없이 푹 쉰 상태로 PSG전에 나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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