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분기 매출 1조2062억원...6분기 연속 매출 1조 달성

금호타이어 CI. [사진=금호타이어]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금호타이어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062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2025년 1분기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교체용(RE) 타이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또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5조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및 글로벌 OE 매출 기준 전기차(EV) 타이어 비중 26% 이상 확보를 목표로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기준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2.6%였으며, 전기차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에 따라 17.9%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솔루스 어드밴스’를 비롯해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인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 A/S’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은 65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유럽 내 생산 거점 신설도 검토 중이다. 신규 공장 후보지로는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 제품, 기술, 운영 전반에서 고부가가치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