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얀 셰르키 영입을 눈앞에 뒀다.
맨유 소식통인 'utddistrict'은 29일(한국시간) "맨유가 리옹의 셰르키 영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에서 셰르키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 프랑스 국적인 셰르키는 리옹 유스 출신이다. 15세 때부터 리옹 유스에 입단했고 구단 연령별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했다. 2019-20시즌 1군에 콜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해당 시즌 13경기 3골이라는 유망주답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2022-23시즌부터 주전을 차지한 셰르키는 매 경기 30경기 출전해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41경기 12골 19도움이라는 말이 안 되는 스탯을 쌓았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UEL에서 12경기 4골 8도움을 올렸다. 즉 경기 당 공격 포인트 1개는 무조건 기록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미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된 바 있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이에 대체자로 셰르키가 영입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이 등장했다.
라이벌인 맨유도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매체가 언급한 것처럼 셰르키는 맨유를 상대로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UEL 8강 1, 2차전 모두 득점을 터뜨렸다. 심지어 1차전에서 MVP까지 선정됐다.
맨유 전설의 마음도 훔쳤다. 리오 퍼디난드는 셰르키를 향해 "예측 불가한 천재다. 맨유는 반드시 셰르키를 영입해야 한다"라며 강력 추천했다.
셰르키는 맨유가 꼭 필요한 자원이다. 오른쪽 윙어부터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기 때문. 나아가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며, 킥력까지 갖췄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포메이션인 3-4-3 중 2선에 적합하다.
매체 또한 셰르키의 장점을 거론하며 "그의 장점인 창의성과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 전술적 움직임은 아모림 감독 전술에 꼭 맞는 퍼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적료도 상당히 저렴하다. '가성비'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다. 매체는 "셰르키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2,500만 파운드(약 480억 원)가 삽입되어 있다. 그러나 2,000만 파운드(약 384억 원) 선에서도 이적이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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