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0입' 아픔은 없다.
리버풀이 이번 여름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 역사상 가장 큰 여름 이적 예산 지출 허락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21번째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라며 "곧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리버풀 관계자들은 슬롯 감독에게 다음 시즌 우승 타이틀 방어를 위한 작업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과거처럼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아스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 보강만 잘하면 리그 우승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인지하고 있다"며 "리버풀은 이번 여름 적극적으로 보강에 나설 것이다. 주요 영입 대상은 9번 역할을 해줄 공격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슬롯 감독에게 정해진 예산은 없다. 리버풀이 여름에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은 어떤 선수를 영입할 것인가 또 누가 팀을 떠나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미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즈, 디오구 조타 등 후보는 많다"며 "다만, 리버풀은 적극적으로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입찰이 성사될 가능성은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로써 구단 통산 잉글랜드 1부리그 20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함꼐 공동 최다 우승이다. 리버풀은 곧바로 '단독' 최다 우승을 노린다. 이번 여름 선수단 전력을 유지하길 원하며 동시에 돈을 투자해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것이다.
리버풀에 남은 시간이 없다. 길어야 앞으로 2시즌 안에 다시 한번 더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싶어 한다. 핵심 전력이 2년 후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최근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데이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두 선수는 오는 6월 30일 팀과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계획이었지만, 구단과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존재감이 큰 두 선수가 팀에 있고 실력이 좋을 때 리그 단독 최다 우승을 해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두 선수를 잡았지만,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부터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까지 "아놀드의 레알 이적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아마 공식 발표가 나오면 이번 여름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또 '디 애슬레틱'은 "엔도 와타루는 18개월 전 리버풀의 미드필더 공백을 지우기 위해 영입됐다. 임시 해결책 선수였다. 구단과 계약 만료되는 시기에 엔도는 34살이다. 여기서 연장 계약 가능성은 낮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엔도는 지난 2023년 8월 리버풀에 합류했다. 그리고 4년 계약에 서명했다. 엔도와 리버풀 사이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유효하다. 2025년 2월 기준 약 18개월 남았다. 매체는 리버풀과 엔도는 재계약 없이 이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누녜스, 디아즈 매각도 언급됐다. 두 선수는 최근 '프로 다이렉트 사커'라는 유튜브 채널에 출현해 "사우디 빨리, 돈이 더 필요해"라고 장난으로 언급했다.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이 모습을 본 일부 리버풀 팬들은 "두 선수 모두 팀을 나갔으면 좋겠다", "농담이 아니다. 두 선수 모두 사우디로 떠날 것 같다" 또 "제발 비싸게 매각돼서 팀에 도움을 줘라"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두 선수의 농담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실제로 현재 소속팀에서 부진해 입지가 불안하다.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이 어떤 선수를 영입할 것인지 또 선수 매각을 얼마나 하는 가에 따라 여름에 투자할 자금을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매각 후가 정말 많다. 그리고 9번 공격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반드시 영입할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스널이 요케레스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디렉터도 그의 팬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요케레스 추정 몸값은 7500만 파운드(약 1426억원)이다. 천문학적 금액이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영입하면 아마 최소 2000억 원 이상 자금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 BRFOOTBALL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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