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전국국공립대교수노조(국교조) 국립창원대학교지회 설립준비위원회는 29일 오후 설립총회를 열고, 이건혁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설립준비위원회는 출범 선언문에서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와 교육의 주체인 교수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회복하는 것이 선결 과제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교원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창원대 교수회에서는 대학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 의견 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부 교수들과 총장 집행부 사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설립준비위원회는 교원노조법에 따라 정식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립대학의 자율성과 공공성 회복, 교수사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확립 등을 위해 활동할 방침이다.
노조에는 44명의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건혁 지회장은 "대학의 미래를 교수들이 주체적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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