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도심 속 산책로인 당현천에 '퍼플정원'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조성한 당현천 퍼플정원은 잉글리시 라벤더를 중심으로 블루세이지, 로벨리아, 델피늄 등 다양한 보라색 계열 초화들로 구성됐다.
이들 수종은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색감을 가진 꽃들로 각각의 개성과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구는 소개했다.
정원 곳곳에는 열기구 모양 조형물을 비롯해 자전거, 오리 등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조성됐다.
당현천 퍼플정원 인근에는 자연과 휴식, 문화가 공존하는 친수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불암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2층 규모 휴게 전망 테라스인 '당현마루'를 설치하고 수변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달 모양을 본뜬 곡선 교량 '달빛브릿지'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연출할 수 있는 '미디어 글라스'를 설치 중이다.
구 관계자는 "정원 내 주요 초화들이 만개하는 시점을 5월 중순 전후로 내다보고 있다"며 "꽃이 절정에 이를 시기를 고려해 방문 일정을 계획한다면 더욱 풍성한 정원의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당현천은 단순한 하천을 넘어 자연과 문화, 휴식이 공존하는 도심 속 복합 힐링 공간"이라며 "특히 이번 매력정원은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색감과 분위기를 담아낸 특별한 공간인 만큼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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