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민주당, ‘반명 빅텐트론’에 “위협적이지 않아”…“한덕수, 내란수사 방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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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민주당, ‘반명 빅텐트론’에 “위협적이지 않아”…“한덕수, 내란수사 방탄 출마”

폴리뉴스 2025-04-29 18:32:43 신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2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며 보수 진영 일각에서 거론되는 소위 ‘반명 빅텐트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반명 빅텐트론’은 걱정되지 않는다며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 다만 한 대행의 출마에 대해서는 “내란 수괴 대행이 출마하는 건 맞지 않다”고 공격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명 빅텐트론’ 자체는 위협적이지 않다고 보지만, 한 총리의 대권 도전은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반명 빅텐트론’에 대해 “그렇게 위협적인 건 아니라서 특별히 논의하고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한 총리의 출마에 대해선 “출마하실 자유가 있는 거 아니겠나”며 “다만 한 총리는 국무총리로서의 역할이 있는데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도 않으면서 대권을 노린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여기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 의원도 기자와 만나 ‘빅텐트론’에 대해 “여럿이 모인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며, 따로 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 취지로 답했다. 한 총리의 출마에 대해서는 “본인이 출마한다는데 특별히 뭐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현일 의원은 “‘빅텐트론’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내 관계자는 한 총리의 출마에 대해 “한 총리는 공무원 출신으로 오래 있었기 때문에 정무적 감각이 있을 텐데, 이런 선택을 할 줄은 몰랐다”며 비판했다.

“내란 수괴 대행은 대선 출마 망상 버려야”

민주당은 한 총리의 대선 출마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평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 대행의 대통령 선거 출마용 졸속 관세 협상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5불가론’을 들며 한 대행을 비판했다. 그는 “한 총리는 내란 공범이고, 윤석열·김건희보다 더한 주술파이고, 오랜 기간 호남 출신임을 숨기고 자신을 기용한 노 대통령 참배를 피해 온 의리 없음의 전형이고, 마이너스 경제를 만든 무능한 경제 관료이며, 내란 수사를 피하려는 방탄 출마자”라고 5가지를 나열했다.

이어 “한덕수 대행은 한시라도 더 혈세를 착복하고 국정을 어지럽히지 말고, 당장 옷 벗고 국민의 5불가론 심판을 받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총리를 향해 “대선 출마의 망상을 버리기를 다시 한번 충고한다”며 “한 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넘쳐난다. 한 총리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과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12.3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위헌적 월권으로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 수괴 대행”이라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대로 분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론가 “민주, 아무것도 안 할 필요 없지만 위기감 느끼지는 않을 것”

김준일 정치 평론가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현재 ‘빅텐트론’에 대한 대응에 대해 “민주당은 여론조사를 돌려봐도 그렇고, 크게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한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 그쪽으로 공격하면 될 것이고, 이 전 총리도 호남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필요는 없지만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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