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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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중도일보 2025-04-29 17:5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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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군 작업교육부 제공

충청권 초·중·고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비만도가 낮았지만 대전, 충남, 충북은 전국 평균 수준이었다. 코로나 이후 전국 학생의 비만도는 줄었지만, 시력이 떨어지고 충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 비만군(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29.3%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는 지난해 전국 초·중·고 1076개교 8만9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 발달·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코로나가 확산된 2019년 25.8%에 그쳤던 비만군 학생은 2021년 30.8%로 증가했다가 2022년 30.5%, 2023년 29.6%, 2024년 29.3로 점차 낮아졌다. 읍·면 지역 학생은 33.1%로 도시지역 학생 28.6%보다 4.5% 높았지만 지역별 차이는 전년보다 줄었다.

세종은 25.8%로 전국에서 가장 비만도가 낮은 것이 눈에 띄었다. 대전은 28.8%로 전국 평균인 30.5%를 밑돌았고 충남은 32.8%, 충북은 31.7%로 평균을 상회했다. 연도별 증감률을 보면 대전은 2022년 26.6%, 2023년 28.5%, 2024년 28.8%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세종도 같은 기간 24.5%, 25.6%, 25.8%, 충남도 31%, 32.2%, 32.8%로 마찬가지다.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 검사 결과 총콜레스테롤 이상(상승) 비율은 세종이 2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이 10.9%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시력구강검사 작업교육부 제공

전국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에선 시력 이상 학생과 충치가 있는 학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경을 쓰거나 나안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 0.7 이하인 학생 비율은 57.04%로 2023년 55.99% 대비 1.05%p 증가했다. 시력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빠졌는데 초등학교 1학년이 30.79%, 4학년 52.63%, 중학교 1학년 64.83%, 고교 1학년 74.8%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대전지역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57.1%로 충청권에서 가장 많았다. 세종은 54.8%, 충남은 51%, 충북은 56%다.

구강검사 결과 충치가 있는 학생 비율은 18.7%로 지난해보다 1.43%p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이 충치가 가장 많았고, 중학교 1학년이 가장 적었다.

세종은 충치 유병률이 3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전국 평균 19.7%의 두배에 육박했다. 대전은 18.6%, 충남은 11.6%, 충북은 13.7%다. 충청권 충치 유병률은 모든 연령대 중 고등학생이 가장 높았다.

한편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키와 몸무게 발달 상황은 남·여 학생 모두 이전 연도와 비슷했다. 키 발달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2.5cm, 4학년은 140.5cm, 중학교 1학년은 161.5cm, 고등학교 1학년은 172.9cm다.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1.0cm, 4학년은 139.7cm, 중학교 1학년은 157.5cm, 고등학교 1학년은 161.3cm다.

몸무게 증감은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25.3kg, 4학년은 39.2kg이며, 중학교 1학년은 56.1kg, 고등학교 1학년은 70.0kg이다.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24.2kg, 4학년은 35.8kg이며, 중학교 1학년은 50.3kg, 고등학교 1학년은 56.9kg이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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