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한미약품이 지난 1분기 아쉬운 성적을 내놨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90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 23% 감소한 수치다. 지난 1분기 부진의 원인으로 사측은 해외 자회사 등의 경영 정상화와 연구개발비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누적 연구개발비용에 553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에서 14.1%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별도기준으로 한미약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한 29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0억원 순이익은 4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2% 증가했다.
7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원외처방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684억원을 기록했다. 로수젯과 아모잘탄 패밀리 등이 견조한 실적을 내며 원외처방 매출을 견인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포스트 로수젯'으로 불리는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석권 등 주력 제품군의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며 도약을 실현하겠다"며 "신약개발 중심의 점진적 진전을 통해 미래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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