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구원, 'KOSI 중소기업 동향' 4월호 발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지난 2월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중소제조업 생산이 증가하고 소매판매액은 소폭 줄었다.
29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KOSI 중소기업 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증가했다.
이는 조업일수가 1.5일 늘고 전기차 보조금 조기 지급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소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은 49조8천억원으로 0.7%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각각 5.1% 감소했고, 지난해 설 명절이 2월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월이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창업기업 수는 9만7천136개로 1.1% 감소했다. 업종별로 제조업(-0.8%)과 서비스업(-1.6%)은 감소했지만, 건설업(5.0%)은 증가했다.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 수는 5.8% 증가한 1만8천682개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천530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7천명 늘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둔화, 관세 분쟁 등으로 당분간 경기 회복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며 "정책당국은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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