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 수영복이 4만원대"…테무, 美관세 폭탄에 145% 수수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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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수영복이 4만원대"…테무, 美관세 폭탄에 145% 수수료 부과

모두서치 2025-04-29 17:02: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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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12.44달러(약 1만7800원)짜리 아동용 수영복이 하루 아침에 31.12달러(약4만4600원)으로 올랐다. 가격 인상 폭이 무려 2.5배에 달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145%의 관세에 대응해 약 145%에 달하는 수입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28일(현지 시간) CNBC가 보도했다.

테무는 지난 25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내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주말 동안 수입 수수료를 부과했는데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하는 상품 가격보다 수수료가 더 높은 경우도 있어 주문 가격이 주말 사이 두 배 이상 뛰는 사례가 발생했다.

테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에는 수입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이 수수료는 관세 당국에 대납되는 비용 등 모든 통관 관련 절차와 비용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가격 인상을 단행한 쉬인은 수입 수수료를 따로 부과하지 않고 있다. 대신 결제창에 "관세는 상품 가격에 포함돼 있다"며 "배송 시 추가로 지불할 금액은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드 미니미스(De minimis) 면세 조항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그간 800달러 미만의 해외 직구 상품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는데 새로운 관세 정책에 따라 면제 혜택이 사라졌다. 미국은 상품 가격의 90% 또는 75~150달러의 정액 요금 중 더 높은 쪽으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고강도 관세 부과로 그간 테무와 쉬인 등 가성비를 앞세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었단 평가가 나온다. 특히 테무는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가격 인상으로 문구가 무색해졌다.

한편 테무는 트럼프가 대대적인 관세를 발표한 후 미국 내 온라인 광고 지출을 대폭 줄였다. 센서 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테무의 애플 앱스토어 순위는 꾸준히 상위 10위 안에 들었지만, 이후 73위로 급락했다. 셰인의 순위는 지난달 15위에서 현재 54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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