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29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진출을 확정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결선은) 우리끼리 경쟁한다기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재명과 싸워 제대로 이길 수 있겠는가의 경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2차 경선에서 컷오프된 홍준표 후보는 3차 경선 진출자 2명과 이르면 이번주 출마가 점쳐지는 한 대행 간의 '원샷 경선'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내용은 상당히 좋다"면서도 "아직 한 대행이 출마 선언을 안 하지 않았나.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다.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이라고 본다"고 수용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경선 후보로 확정되고 난 이후에 여러가지 방향으로 힘을 모을 방안을 찾을 것"이라면서도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단일화니 뭐니 얘기하는 것은 저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1차 경선 진출 후보) 11명이 2명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한 대행이) 끼어들어서 경선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연합 만을 목표로 너무 앞서가면 그건 패배주의적인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한 후보는 결선 전략에 대해선 "1차, 2차, 3차 경선 전략은 다 같다. 민심을 따르고, 솔직할 것이고, 제가 한 말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서서 죽을 각오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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