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광고주들의 법적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잇따르면서, 100억 원대 이상의 대규모 소송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YTN Star에 따르면, 광고 계약을 체결했던 두 업체 A사와 B사는 이달 말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가 청구한 소송가액은 총 30억 원 규모에 달한다.
해당 업체들은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A사와 B사를 시작으로, 다른 광고주들의 법적 대응도 이어질 전망이다. C업체 역시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모델료 반환 또는 위약금 청구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약 1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고, 광고 1건당 모델료는 1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 따르긴 하지만 한 업체라도 소송을 시작하면, 이를 계기로 다수의 광고주들이 소송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소송가액이 100억 원 이상으로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김수현은 현재 고(故) 김새론 유족 측으로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해 대응 중이다. 유족 측은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측(유족 및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을 상대로 1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여파로 김수현은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하차했으며, 주연작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도 잠정 보류된 상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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