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중우호의원연맹' 방중단이 29일 베이징에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공식 서열 3위)과 만나 양국 간 현안 등을 논의했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연맹 회장인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 관계가 발전해 다행이라고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모리야마 간사장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규제 철폐와 자이언트 판다의 대여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지도급 인사에게 직접 요청한 의의는 크다"며 "양국 간 현안을 하나라도 줄이면서 진전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전날 면담한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에게도 자이언트 판다를 통한 교류를 요청한 바 있다.
일본 내 판다의 경우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가 사육 중인 4마리가 오는 6월 말 반환될 예정이어서 그 뒤에 새 판다를 데려오지 않으면 도쿄 우에노동물원의 2마리만 남게 된다.
ev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