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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NK금융, JB금융, iM금융그룹 등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1666억원, 1628억원, 1543억원 등이었다. 이 중 BNK금융그룹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2495억원) 33.2%나 급감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5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4억원 줄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 감소폭은 부산은행이 31.6%(1252억원→856억원), 경남은행이 31.4%(1012억원→694억원)에 달했다.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04억원 줄어든 343억원으로 캐피탈(70억원↓), 투자증권(89억원↓), 자산운용(28억원↓) 등이 모두 순익이 줄었고, 저축은행만 8억원 증가했다.
JB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 16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1732억원) 6% 감소했다. 은행부문에선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15억원, 6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 8.7% 감소했다. 충당금 추가적립과 명예퇴직금 증가 등이 원인이란 설명이다. 비은행부문에선 JB우리캐피탈이 순이익 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고 JB자산운용은 29억원, JB인베스트먼트 10억원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같은 기간 44.0% 증가한 102억원을 달성했다.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앞둔 iM뱅크가 12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iM금융그룹은 지역 기반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실적이 개선됐다. iM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 15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1117억원) 38.1% 늘었다. 이 같은 순익 증가는 작년 1분기 1588억원 적자였던 iM증권이 1분기 당기순이익 274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또 전 계열사에 걸친 자산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도 실적에 긍정적이었다. iM뱅크도 당기순이익 1251억원으로 같은 기간 4.7% 증가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지난해 1분기와 보합 수준이었다.
iM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산의 수익·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2025년을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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