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KBS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전국 모든 엄마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지난 19일 방송에는 공감 요정 류지광과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원장이 ‘공감 브라더스’로 출동했다. 열 번째 이야기를 담기 위해 찾아간 곳은 경기도 안양시의 한 시장 골목. 이곳에서 하루 14시간 이상, 30년 넘게 식당을 홀로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온 최재분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수십 년의 근면한 노동 속에 무릎과 허리의 부담은 날로 커져만 갔고, 그녀의 절뚝거리는 걸음과 휘청이는 자세는 주변 상인들까지 모두 알 정도였다. 극심한 통증에 진통제 없이는 잠들기조차 힘든 상황, 최재분 씨의 무릎을 자세히 관찰한 서동원 원장은 “무릎을 90도만 꺾어도 극심한 통증이 나오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이대로라면 신체 활동 부진으로 인해 “치매나 심혈관 질환도 빨리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심각성을 인지한 최재분 씨는 공감 브라더스의 권유와 본인의 건강을 위해, 식당 30년 만에 처음으로 휴업안내문을 붙였다.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치료를 결심한 최재분 씨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경기도의 한 병원을 찾았다. 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서동원 원장과 허재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함께 뭉쳐 정밀 검사를 시행한 결과는 관절염 4기. MRI를 본 서동원 원장은 “무릎 연골이 하나도 없고, 뼈에 구멍도 났다.”고 전했고, 허재원 전문의는 60대 후반의 관절염 4기에 다리 변형도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수술을 권유했다.
수술 후, 2주간 걷기 훈련과 무릎 각도 회복 운동을 병행하며 근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최재분 씨. 그 경과를 살펴보기 위해 공감 브라더스가 다시 식당을 찾았다. 무릎 통증에 매번 절뚝였던 예전과는 달리, 성큼성큼 힘이 실린 걸음과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었다. 다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1~2개월간의 운동이 더 필요하기에, 서동원 원장이 직접 무릎 건강을 지키는 대퇴부 운동부터 피해야 하는 식단까지 상세히 조언하며 최재분 씨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응원했다.
한편, KBS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전국의 어머니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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