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1분기 매출 1690억원…영업이익 전년 대비 9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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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1분기 매출 1690억원…영업이익 전년 대비 9배 증가

폴리뉴스 2025-04-29 15:04:21 신고

동아ST 전경 [사진=동아ST]
동아ST 전경 [사진=동아ST]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동아에스티가 2025년 1분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기록하며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바이오시밀러와 대사질환 신약 등 R&D 성과도 본격화되며 전방위적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9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690억 원, 영업이익은 853.8% 급증한 7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7억 원에서 9배 이상 증가하며 이익 체력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자큐보, 타나민 등 신규 품목의 매출 본격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캔박카스의 해외 실적 호조와 이뮬도사·에코윈 등 신규 수출 품목의 매출 증가도 실적을 견인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성장하며 1,1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23.5% 증가한 329억 원을 기록했고,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14.3% 늘어난 97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출시 품목도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큐보(64억 원), 타나민(31억 원) 등 신규 품목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스티렌, 오팔몬, 가스터, 플라비톨 등 기존 주요 품목들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견조한 수익 기반을 유지했다.

반면, 당뇨병치료제 ‘슈가논’(-3.3%)과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19.4%)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한 424억 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캄보디아에서의 ‘캔박카스’ 판매가 224억 원으로 13.4% 늘었고,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는 283% 급증한 44억 원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는 신규 수출 품목으로 4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친환경 생물농약 ‘에코윈’도 15억 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존 수출 품목인 ‘그로트로핀’과 ‘크로세린’은 각각 39.6%, 15.6% 감소했으나,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전반적인 실적은 개선됐다.

동아에스티는 R&D 부문에서의 활약도 돋보인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2024년 10월 미국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올해 5월 미국 발매가 예정돼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2월 EC 허가를 획득한 이후 독일(1월), 영국·아일랜드(3월)에서 출시됐으며, 스페인·이탈리아 등 주요국으로 순차 확대 예정이다.

비알콜성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에서 간 기능 지표 및 혈당 조절 지표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오는 5월 유럽간학회(EASL)에서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에서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고,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는 최대 용량 탐색 및 신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도 예정돼 있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기전인 타우 단백질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전임상에서는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면역항암제 ‘DA-4505’도 국내 임상 1상 단계에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의 AhR 길항제보다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시너지 효과도 입증됐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문기업 앱티스를 인수하고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앱티스의 3세대 링커 기술 ‘앱클릭’을 기반으로 한 위암·췌장암 타깃 치료제 ‘DA-3501(AT-211)’은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 1상을 위한 독성 평가 중이며, 올해 국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대사질환 신약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하반기에는 더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중심으로 장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 성장과 파이프라인 성과가 동시에 가시화되며, 동아에스티는 단순한 제약사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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