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복지 첫걸음은 거처 실태 파악…'가구주택기초조사' 활용 기대"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통계청은 29일 충남 천안 한국해비타트 주택 건축장에서 '이동식 주택 짓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산불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통계조사 대상에 포함된 피해 가구의 열악한 주거 여건 개선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형일 통계청장을 비롯해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하는 '정부혁신 어벤져스' 소속 직원 등 10여 명이 참여, 주택 벽체와 지붕, 문짝의 골조를 직접 조립하는 목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조립이 완료된 이동식 주택은 소정의 기부금과 함께 경북 산불 피해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올해로 100년을 맞는 인구주택총조사를 준비하고, 반지하, 옥탑방 등 전국의 거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는 오는 7월 공표된다.
이형일 청장은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거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은 국민의 실제 거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며 "곧 발표될 가구주택기초조사의 주요 정보가 주거환경 개선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 생산을 통해 국민을 위한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를 비롯한 각종 통계조사에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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