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출생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 복지 혜택을 내세운 부영그룹이 2025년 공개채용에서 최고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건설, 영업, 빌딩영업, 주택관리, 레저사업, 법률지원, 전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이번 채용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업계 전반의 채용 축소 기조 속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지원 열기를 보였다. 특히 전산 부문에서 최고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입 지원자 수가 경력 지원자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이 같은 경쟁률 급등의 배경에는 부영그룹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출생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 출산장려금 제도가 있다.
지난해에는 2021~2023년분을 포함해 70억원, 올해는 28억원 등 총 98억원이 지급됐다.
올해 시무식에서 이중근 회장이 출산장려금 지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젊은 구직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외에도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등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66개의 임대료 없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통해 부모 교육, 보육 컨설팅, 다자녀 입학금 지원 등도 제공한다.
이 같은 가족친화적 복지와 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부영그룹의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신입 지원자 비율이 경력 지원자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