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억 수리온 헬기 2대 야간작업 투입..진화에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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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억 수리온 헬기 2대 야간작업 투입..진화에 큰 효과

이데일리 2025-04-29 14:2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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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구 북구 산불 야간 진화 과정에서 산림청 수리온 헬기가 진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리온은 야간 기동 장비를 갖추고 있어 이번에 산불 야간 진화 작업에 처음으로 투입됐다.
야간 작업 중인 수리온. 산림청 제공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분쯤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대응 1·2단계에 이어 산불 발생 4시간 만에 대응 최고 단계인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일몰과 동시에 원래 투입됐던 진화 헬기는 철수했지만 산림청은 수리온 헬기 2대와 고성능산불진화차량을 야간에 투입했다.

일몰 땐 진화율이 19% 밖에 안됐지만, 수리온 헬기 투입 영향 등으로 다음 날인 29일 오전 4시 기준 진화율 60%까지 끌어올렸다. 증가율은 215.8%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수리온(KUH-1FS)은 국산 기체로 담수량은 2000리터다. 초대형 헬기보다는 담수량이 작으나 장비를 갖춰 야간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기종이다. 산림청은 2018년 처음으로 계약금 205억원에 1대를 도입했고 지난해 2대를 추가 도입했다.
밤비버켓 장착한 육군 치누크. 뒤편은 산림청 시콜스키 S-64


수리온 헬기는 2020년 안동 산불과 2022년 울진 산불에 각각 1대씩 시범 투입된 적이 있으나 야간 진화에 2대를 투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림청은 북구 함지산에서 난 산불 인근에는 큰 강이 있고 전선 등 장애물이 많이 없어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야간 진화 작업에 수리온을 투입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본격적으로는 투입된 건 이번 산불 현장이 처음”이라며 “산불 진화에 적지 않은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 진화 작업에는 수리온 외에 산림청 주력인 카모프(KA-32A) 헬기, 육군에 요청해 투입된 치누크(CH-47) 헬기 등도 동원됐다. 육군 치누크 헬기는 대형 담수 장비인 밤비버켓을 사용해 담수량이 5000리터 이상으로 카모프보다 2배나 된다.

산림 당국은 이날 낮 동안 주불을 잡을 것을 목표로 헬기 5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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