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최현준, 보드게임 유튜버 티노, 박상연,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 가수 규현, 세븐하이, 정현규, 손은유, 김하린, 츄, 윤소희, 강지영, 이승현(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이 29일 서울 마포구 마포동 호텔나루서울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 데스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치열한 두뇌싸움에서 살아남는자가 진정한 승자다.
‘악마의 게임’이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이 시즌2로 새롭게 돌아왔다.
5월 6일부터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이다.
시즌1 방송 당시 생존을 위한 갈등, 연합과 배신까지 공동체 속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내 국내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고, 총 23개국에서 톱10 순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데스룸’이라는 부제와 함께 돌아온 시즌2에서는 시즌1과 비교해 출연자 12명에서 14명으로 2명을 더 추가했고, 1.8배 늘어난 1천평 규모의 세트장을 지어 올렸다.
첫 공개를 앞두고 29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를 비롯해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출연자들이 총출동했다.
‘바둑계의 전설’로 통하는 이세돌, 배우 저스틴 H. 민, 슈퍼주니어 규현, 아나운서 강지영, 배우 윤소희, 포커 플레이어 겸 음악 프로듀서 세븐하이, 미스코리아 진 출신 이승현, 서울대 출신 인플루언서 정현규, 카이스트 출신 모델 최현준, 가수 츄, 성형외과 의사 김하린, 2021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박상연,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손은유, 보드게임 마스터 티노 등이 높은 경쟁율을 뚫고 합류했다.
정종연PD는 “시즌1과 제일 크게 달라진 점은 생활동과 감옥동, 2개로 거주동이 나뉘어진다. 반반씩 나뉘어 들어간다. 감옥동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감옥매치를 치른다. 감옥매치를 치르는 장소 이름이 데스룸이다. 단순해보이지만 시즌 전체의 색이 달라지는 효과를 기대했다”면서 차별점을 공개했다.
이어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 날마다 한명씩 탈락이 이뤄지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좀 모자라더라. 그래서 2명을 추가했다. 기본적으로 리얼리티 쇼는 다양한 캐릭터가 엄청 중요해서 더 준비하면 할수록 여러분이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했다.
강지영은 “시즌1을 보면서 정말 게임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내가 해볼법하다 생각이 드는 암기 위주의 게임이 있었다. ‘나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죽더라도 장렬히 전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게임에 임했고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 유력한 우승자로 꼽히는 이세돌은 “좋은 경험이 될거라 생각해서 출연했고 생각대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둑 외적으로 승부욕을 느껴본게 처음이었던 것 같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게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는데 지나보니까 재밌고 즐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정종연PD는 “시즌1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표로 기획했다. 충분히 다르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플레이어들은 ‘데블스 플랜’의 시간 속에서 무언가 변화하고 무언가 성장하는 걸 느끼게 된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콕 찝어 설명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러블리하고 감성적인데 굉장히 냉철한 판단으로 누군가에게 상처주기도 하고 너무 냉철한 사람도 플레이어간의 우정을 중요시하는 판단을 하기도 한다. 그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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