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청년"이라며 청년 일자리 기회와 자산 형성 및 주거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캠프 안상훈 정책위원장과 김영미 동서대 교수,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분야 비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들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용시장 악화로 청년들은 고용, 소득, 주거 불안에 직면하고 있다. 제대로 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채 계층 상승의 희망도 사라진 지 오래"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며, 성장하는 중산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공공기관 청년인턴 3만개로 확대 ▲현장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구직 실패·실직 시 청년도약법 제정을 통한 재도전 기회 보장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해 청년 도약을 보장하겠다"며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대상 연 10만 명으로 확대 및 자산 형성 금액 3000만원까지 인상 ▲청년근속장려금 신설 및 청년 대상 EITC(근로장려금) 특례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또 "청년의 주거 안정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며 ▲공유형 청년주택 단지 확충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주거 공간 조성 ▲청년·신혼부부 LTV(담보인정비율) 규제 완화 및 주택 구매 시 취득세·등록세 면제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지역 용적률 완화 계획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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