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집단 임금체불이 발생한 공사 현장을 찾아 체불임금 청산을 지도한 지 나흘 만에 모든 체불 금액을 청산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원지청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에 있는 한 리조트 회사가 직원 기숙사를 신축하기 위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이에 강원지청은 지난 24일 공사 현장에서 원·하청 관계자들을 면담해 기성금 미지급으로 임금체불이 발생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즉각적인 지급을 요구해 일용근로자 7명의 체불임금 2천73만원이 즉시 청산됐다.
또 협력업체에서 고용한 일용근로자 8명도 지난 28일 체불임금 1천563만원을 받았다.
강원지청은 건설 현장에서 기성금 지급 갈등으로 인한 임금체불이 만연한 사실을 다시금 확인함에 따라 임금체불 상황대응반을 상시 운영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상용 강원지청장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건설 현장에서 발주자·시공사·협력업체가 공사대금 지급을 철저히 이행해 임금체불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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