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단국대병원은 심방세동 치료법 중 가장 최근 개발된 '펄스장 절제술'을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클리닉 김동민·김준태 교수팀은 이달 초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53세 남성 환자에게 '펄스셀렉트 PFA 시스템'을 활용해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심방세동은 치료를 필요로 하는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뇌졸중, 심부전 등의 위험과 사망률을 높인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에너지 전기 펄스를 사용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심장 조직을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기존 치료법인 고주파 전극 도자 절제술이나 냉각 풍선 절제술과는 달리 열이나 냉각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조직 손상의 위험이 적고 시술 시간도 짧다. 이에 따라 부작용 가능성도 적고 환자 회복은 더 빠르다.
시술에 참여한 김준태 교수는 "기존 심방세동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한 펄스장 절제술을 통해 앞으로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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