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재부 등과 함께 '투자 펀드 로드쇼'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기획재정부, 한국능률협회,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함께 29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들 기관은 도와 시군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내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건립과 청송군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성주군 성주호 관광지 조성, 울진군 해양 리조트 및 골프장 조성 등 사업에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면 정부 재정을 마중물로 제공하고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까지 개선, 지역이 민간투자를 유치해 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도와 시군은 이날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해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한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와 민간투자 유치를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3월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459세대, 사업비 876억원)을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국가 1호 사업으로 추진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경주 강동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 건설'(108㎿ 규모, 사업비 8천329억원)은 4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더 이상 국가 재정만으로는 지역 발전정책을 해결할 수 없으며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산불 피해지역의 민간투자 사업도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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