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삼나무 3000여 그루 베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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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삼나무 3000여 그루 베어 낸다

한라일보 2025-04-29 11:1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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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삼나무 제거.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4억 원을 투입해 오는 6월 말까지 삼나무 3113본을 베어 낸다. 제주도는 29일 이런 내용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삼나무 정비 사업 계획을 내놨다.

2022년 '제주 삼나무림 등 분포 조사 및 자원화 계획 수립 연구 조사'에 따르면 도내 삼나무림 4307ha 중에서 82.2%인 3539ha가 벌채 가능한 수령인 30년을 초과했다. 또한 전체의 91.5%(3942ha)가 밀도 관리를 위한 수종 갱신과 숲 가꾸기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대표 조림 수종인 삼나무는 1924년 제주시 월평동에 처음 심어진 이후 1970~80년대 치산 녹화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권, 오름, 산지 곳곳에 집중 식재됐다. 제주도는 이 같은 삼나무가 산림 녹화에 기여한 측면이 있지만 밀식 상태로 생물 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제주도는 경관 개선과 생태계 다양성 회복을 위해 삼나무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유림은 산림청 정비 사업으로 진행하고 공유림은 제주도에서 맡아 제거에 나선다.

올해는 가로 경관 개선을 위해 5·16도로(제주의료원~제주국제대 0.6km)와 1100도로(신비로 남측 1.2km) 도로변에 식재된 차폐목 747본을 베어 낼 계획이다. 또한 삼의악 하부 능선 국유지 5.2ha의 1578본, 남원읍 민악 임도 내 788본을 벌채한다.

제주도는 국·공유지 삼나무림을 벌채한 후에는 일정 기간 모니터링하고 편백, 종가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수종을 선정해 심을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 곳곳에 식재된 삼나무 인공림에 대한 보전과 관리를 선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삼나무 자원을 이용한 목재 산업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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