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꿈을 찾아 늦은 나이에 미국 무대를 밟은 스가노 토모유키(36, 볼티모어 오리올스) 가 메이저리그 첫 무실점 투구와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을 달성했다.
볼티모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볼티모어 선발투수로 나선 스가노는 5이닝 동안 95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볼넷 허용은 단 1개.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는 스가노의 무실점 호투와 경기 초반 타선의 4득점을 묶어 4-3으로 승리했다. 스가노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비록 3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작성하지 못했으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무실점 투구에 이은 시즌 3승 수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기.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스가노는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3회 연속 피안타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폴 골드슈미트와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는 7회와 8회 각각 예니어 카노, 그레고리 소토의 실점으로 4-3까지 추격당했으나, 펠릭스 바티스타가 9회를 깔끔하게 정리해 승리했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까지는 자신의 투구로 상대를 누른다기 보다는 운이 따른다고 볼 수 있다. 단 스가노는 이미 전성기가 지난 36세의 노장 투수다. 도전에 더 의미가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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