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국민이 한덕수 불러낸 것…이낙연도 빅텐트 돕겠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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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국민이 한덕수 불러낸 것…이낙연도 빅텐트 돕겠다 해”

이데일리 2025-04-29 10:1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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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처음에는 좀 주저하다 마음의 결심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이 불러낸 것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정 회장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대행이) 이 기회에 자기의 포부를 펴볼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행자가 ‘처음 대선 출마를 권유했을 때 한 대행이 ‘형님 저는 정치 못합니다’라고 거절했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묻자 “며칠 전까지도 그랬다”면서도 “국민적 지지가 자꾸 많아진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안 나갈 수 없게끔 된 분위기로 돼 가는 것이 아닌가. 그것이 제 분석이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대행이 출마를 결심하게 됐던 결정적 계기가 있을까’라는 질문이 들어오자 “이것도 결국 국민적 지지”라며 “국민의힘 쪽에서도 많은 분들이, 또 뜻있는 국민들이 총리실이나 대행실로 요청을 많이 한 것으로 제가 듣고 있다. 그게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정 회장은 한 대행과 구체적으로 대선 출마에 대해 논의한 적은 “전혀 없다”며 “탄핵 심판 전 한두 번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는데 그때도 ‘자신은 열심히 대행으로서 총리로서 역할을 잘하고 끝마치겠다’ 그런 얘기만 했지 자기가 적극적으로 그렇게 한 건 아직도 제가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어제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을 통해 (한 대행의) 결심이 굳어졌구나 이렇게 본다”며 “저를 찾아오는 것도 신고 정도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진행자가 ‘여론조사 결과 한 대행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는 상당히 격차가 있는데 이걸 국민적 요구가 크다고 볼 수가 있는가’라고 묻자 “한 대행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태도나 포부를 펴본 적이 없다”며 “(이 대표 등은) 같은 당내에서 국민에게 매력 있는 자신의 포인트들을 다 얘기하고 있는 판인데 여기는(한 대행은) 가만히 있는데도 그 정도다 이렇게 생각한다. (한 대행이)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자신의 장점과 뜻과 국민적 바람을 투입해 놓으면 금방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한 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자신도 말리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고 그랬다”며 “대통령이 그렇게 하는데 가서 입을 틀어막을 수도 없고 자신의 상관이고 그런 어려운 입장이었고 말리다 그렇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대행이) ‘잘못됐는데 이거(계엄 선포) 하면 안 되는데’ 그 소리를 여러 번 하더라”며 “계엄 선포와 한 대행과는 직접 연관은 없다”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큰 해프닝”이라고 표현하며 “전체적으로 그 밑을 보좌했어야 하는데 보좌를 못했다. 이런 뜻으로 (한 대행을) 책임자라고 하면 (책임을) 피할 수는 없겠다만 직접적 책임이라든가 연관이 있다든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다”고 재차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계엄과 국무총리와, 계엄과 국민의힘하고도 직접 연관은 없다고 보인다”며 헌법재판소가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것을 언급하고는 “헌법재판관들이 보통 사람들인가. (한 대행이 탄핵과) 연관이 없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나니까 그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 시나리오를 두고는 “노무현-정몽준 프레임으로 해야 할 것 같다”며 “붙인다면 이준석 후보까지도 같이 붙여서 해야 좀 더 상승효과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선 “바깥에서 빅텐트를 친다면 자기도 흔쾌히 돕겠다고 하는 걸 내가 (이 상임고문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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