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진과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특수학교 학생들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재난안전훈련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9일 특수학교인 서울정애학교를 방문해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 진행 상황을 살폈다.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학생들이 역할 체험 등을 통해 스스로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으로, 2016년부터 매년 대상 학교를 선정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특수학교 24곳을 포함해 전국 500개 학교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2027년까지 1000여개 학교로 훈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규모 4.8 지진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학생 대피 및 구조·구급 체계를 점검했다.
또 그림과 스티커를 통해 재난 안전과 관련된 기본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는 특수학교용 '재난 이해하기 워크북'을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체험 부스와 차량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실도 함께 운영했다.
오 실장은 "학교에서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학생들이 대피 요령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난에 취약에 특수학교 학생들이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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