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작가 최초, 김혜순 시인 美 예술·과학 아카데미 문학 부문 회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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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가 최초, 김혜순 시인 美 예술·과학 아카데미 문학 부문 회원 선출

독서신문 2025-04-29 10:0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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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지난해 『날개 환상통』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이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AAAS) 외국 명예회원으로 선출됐다.

1780년 설립된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는 예술과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학계, 예술계, 산업계, 과학계 등으로 섹션을 나눠 인물을 선정해왔다. 조지 워싱턴, 벤저민 프랭클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23일 단체에 따르면 김혜순 시인은 ‘인문학-예술’ 부문의 ‘문학’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작가가 문학 부문에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문에는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레베카 솔닛, 중국계 미국인 소설가 에이미 탄 등, 김 시인을 포함해 총 8명이 이름을 올렸다.

1979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시인은 여성들의 억압된 목소리를 시로 담고, 다양한 실험적인 글쓰기를 이어오며 한국의 대표 시인이 됐다. 그의 시들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19년 『죽음의 자서전』으로 한국 시집 최초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날개 환상통』)을 받았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당시 협회는 『날개 환상통』에 대해 “놀랍도록 독창적이고 대담하게, 전쟁과 독재의 여파, 가부장제 사회의 억압, 아버지의 죽음과 같은 삶의 고통, 이를 극복하는 의식을 대안적 상상의 세계로 반영한다”라고 찬사한 바 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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