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939억 원을 무려 61.1%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은 2조7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지만, 주택 건축과 플랜트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이 1조3,816억 원, 토목이 4,150억 원, 플랜트가 2,270억 원, 기타 연결종속 부문이 5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수주는 2조8,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수주의 대부분은 국내 정비사업으로, 주요 프로젝트로는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과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오피스텔 등이 있다.
현재 대우건설의 수주 잔고는 45조129억 원으로,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에 해당한다. 회사는 도시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최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와 계약을 앞둔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대규모 해외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은 연간 계획 대비 25%, 신규 수주는 20%의 달성률을 기록했다"며, "내실경영과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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