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CJ온스타일이 뷰티 브랜드 '비나우'에 30억 원을 투자해 구주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비나우의 기업가치를 9000억 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CJ온스타일은 기초와 색조 브랜드를 규모화시킨 비나우의 기획력과 글로벌 진출 경쟁력에 주목했다.
CJ온스타일은 앞으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와 TV라이브 등 원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비나우를 포함한 K뷰티의 글로벌 판로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9월부터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와 협업해 입점 뷰티 브랜드의 판매 및 마케팅 등을 지원 중이다.
또 CJ온스타일은 상품 공동 기획과 개발로 비나우 신상품을 최초로 론칭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앞서 CJ온스타일이 2023년 6월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에 20억 원을 투입한 점을 바탕으로 한다. 같은 해 에이피알의 브랜드 메디큐브는 CJ온스타일에서 매출 증가율 470%를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이에 대해 원플랫폼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에 오르며 현재 기준 공모가 대비 50%가량 높은 주가를 유지 중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비나우는 에이피알을 잇는 조 단위 K뷰티 기대주”라며 “상품 공동기획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 확장 등 지원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제2의 에이피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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