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마뗑킴'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무신사에 따르면, 마뗑킴이 지난 24일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 오픈한 첫 매장이 나흘 만에 3200만엔(약 3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장 오픈 첫날 1000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며 일 매출 800만엔을 돌파했다. 오픈 이후 4일간 누적 방문객은 약 4000명에 달했다. 특히 20~30대 일본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로고 크롭 탑, 레터링 워시드 볼캡, 하프 셔링 리본 라운드백 등 마뗑킴 시그니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나흘간 100여 가지 상품이 완판됐다. 당초 1주일 목표 매출로 설정했던 수치를 이틀 만에 조기 달성하는 기록도 세웠다. 무신사는 "현지화 전략과 타깃 고객 분석을 기반으로 한 운영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마뗑킴이 온라인 기반을 넘어 오프라인 패션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일본 대표 패션 업체가 몰린 시부야 핵심 상권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무신사는 향후 일본 오프라인 시장 내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토어와 팝업 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현지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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