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나물이 있다.
바로, 두릅나무의 어린 순인 두릅이다. 두릅은 봄철에 먹는 산나물로, 다양한 건강 효능과 특유의 아린맛이 있어, '봄의 산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나물, 지금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두릅에는 사포닌 성분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포닌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두릅에 있는 비타민C, 비타민B군, 칼슘, 철분 등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두릅은 몸에 활력을 주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있어, 춘곤증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릅의 낮은 칼로리(100g당 약 21Kcal)와 풍부한 식이섬유는 다이어트에도 좋다.
두릅은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가 제철로, 두릅의 딱딱한 부분은 잘라내고 쎈 가시는 긁어낸 후에 세척, 뜨거운 물에 1분 정도 데쳐서 찬물에 헹구면 된다. 이때 물기는 완벽하게 제거해야 된다. 두릅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얼음 결정이 생겨, 조직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데친 두릅은 초장에 찍어서 먹거나 무침, 튀김, 전, 장이찌, 볶음 요리 등으로 즐길 수 있다. 만약, 바로 먹는 게 아니라면 먹을 만큼씩 소분해 지퍼백이나 진공팩에 포장해 두는 것이 좋다.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 해야 두릅의 영양 성분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두릅, 보관 방법은?
보관은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자연 해동은 냉장실에서 서서히 하는 게 가장 좋다. 급하게 전자레인지로 가열해 해동하면 물 빠짐이 심해지고 조직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 해동을 마친 뒤에는 끓는 물에 10초 정도 살짝 데쳐서 먹으면 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냉동 보관 시 두릅을 생으로 얼리지 말고 반드시 데친 후에 냉동하는 것이 물 흐름과 질겨짐을 막는 핵심이다. 특히 소금물에 데치고, 철저히 물기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맛과 영양을 훨씬 오래 보존할 수 있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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