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어의 인간 공격이 늘어난 원인은 무분별한 접촉과 셀카촬영 등 인간의 무모한 행동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미러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데라 해안에서 한 수영객이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문가들이 상어 공격 증가 원인을 분석했다.
프랑스 PSL대학교의 에릭 클루아 교수는 "상어는 자극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등지느러미에 매달리거나 쓰다듬는 등 과도한 접촉이 상어의 방어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NS에는 상어를 직접 만지는 영상이 쏟아지고 있으며, 일부는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하와이의 해양 보전 활동가 오션 램지는 백상아리를 쓰다듬는 장면을 SNS에 공유해 화제를 모았지만, 과학자들로부터 날선 비판을 받았다.
해양생물학자 데이비드 쉬프먼은 "18m짜리 야생 포식자를 만지지 말라는 말을 굳이 해야 하는 현실이 충격적"이라고 꼬집었다.
연구진은 상어 공격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1800년대부터 기록된 수백 건 중 300건 이상이 상어가 위협을 느끼고 반응한 방어적 공격이다.
즉, 상어가 먼저 공격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에 반응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클루아 교수는 "상어에 대한 무지와 편견이 문제를 키운다"며 "상어를 개와 같은 동물처럼 다루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상어는 보호받아야 할 야생 동물"이라며 "인간의 일방적인 접촉은 오히려 해양 생태계에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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