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미 관세 협상에 “개선 지점 있어...양국 윈-윈 해법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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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미 관세 협상에 “개선 지점 있어...양국 윈-윈 해법 찾을 것”

이뉴스투데이 2025-04-28 22:4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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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시사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시사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8일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 "미국과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공개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권한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발표했다가 90일간 유예하는 등 관세 조치에 나선 것에 대해 "충격 요법법(Shock Therapy)"이라고 평가하면서 자동차와 철강 부분 관세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한미 양국의 관세 협상 쟁점인 미국 무역적자 해소, 한국 자동차 안전 기준, 농산물 위생 기준, 의약품 가격 체계, 기술 기업 규제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수출 제한으로 인한 구글 지도(구글맵)의 제약을 예시로 언급하면서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미국산 제품을 더 많이 구입하거나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미국과의 협상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구체적 대응 전략으로 "알래스카에 1300㎞의 가스 파이프라인과 액화 플랜트를 건설해 아시아로 수출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며 "한국과 일본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와 안보를 묶어 '원스톱 협상'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과거 주한미군 철수로 위협했던 점을 거론하며 실제로 이뤄질 경우 한국이 북한의 위협에 더욱 취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언급에 대해서는 "미군의 주둔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은 어떤 문제든 '비충돌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일부 보수층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를 바라고 있으나 그는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며 "당장은 미국과의 재앙을 피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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