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남의 IR리포트] INVESTMENT RADAR 2025...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질경이, 메디젠휴먼케어,EMB,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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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남의 IR리포트] INVESTMENT RADAR 2025...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질경이, 메디젠휴먼케어,EMB,DL

CEONEWS 2025-04-28 22:4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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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EWS=박수남 기자] 

INVESTMENT RADAR 2025
‘하이컨빅션 스몰·미드캡 5選’의 문을 여는 서막

바이오 혁신에서 친환경 건자재까지, 지금 우리는 하나의 벡터로 수렴하지 않는 다섯 개 기업의 궤적을 조망한다. 적자와 자본잠식의 벼랑 끝에서 파이프라인 가치만으로 시가를 끌어올린 엔솔바이오사이언스, 7년 만의 흑자 전환을 발판으로 AI 웰니스까지 품은 질경이, 150만 건의 유전체 데이터를 쌓아 올린 메디젠휴먼케어, PBR 0.58배의 사각지대에서 태양광 ESS 수주를 기다리는 EMB, 그리고 ‘옛 대림산업’ DL이 저평가 프레임을 깨고 건설 사이클 반등을 노리는 시점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섯 종목을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에 주목했다. 첫째, ‘리스크 프리미엄의 가격화’. 임상 3상 결과 한 줄이 시가총액을 뒤흔드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처럼, 고위험 기업일수록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고 여전히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변수들이 숨어 있다. 둘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질경이의 AI 헬스케어 앱, EMB의 ESS·살균제 이원화, DL의 친환경 소재 확대에서 확인되듯, 신규 플랫폼·제품이 밸류에이션 갭을 좁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셋째, ‘규모의 역설’. 메디젠휴먼케어처럼 작은 몸집이기에 해외 제휴와 데이터 네트워크로 글로벌 동종 대비 초과 성장률을 노릴 수 있는 기업도 존재한다.

투자자는 결국 ‘재무 안전판’과 ‘성장 옵션’을 동시에 저울질해야 한다. 본 특집은 각 사의 PER·PBR, 파이프라인 가시성, 수주 파이프라인, 사업 다각화 성과를 한눈에 비교 분석하여, 단순 숫자 너머의 스토리와 리스크를 해부한다. 거칠지만 잠재력이 폭발적인 스몰·미드캡의 세계. 우리는 지금, 밸류에이션의 사각지대를 탐사하는 여정의 초입에 서 있다.

[박수남의 IR리포트] INVESTMENT RADAR 2025...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질경이, 메디젠휴먼케어,EMB,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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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사이언스

 

재무구조

바이오 신약개발사로 상용제품 부재, 최근 수년째 연구개발비 지출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20년 말에는 자본금이 -29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졌고, 2023년 말에는 -58억원으로 확대되었다​ 급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24년 12월 ‘슈퍼개미’ 형인우 대표(알테오젠 창업자)의 참여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8,470원(기준주가의 30% 할인)으로 낮춰 자금을 확보했다​

성장성 

퇴행성디스크·골관절염 등 척추·근골격계 신약 파이프라인에 집중한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SB-01’)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와 임상 3상 성공 기대감 속에 작년 7월 적응증 확대 계약을 체결해 2,154억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확보했다​. 연내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성공 시 추가 라이선스아웃과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이 밖에 골관절염 세포치료제(E1K), 면역항암제(Charis1000) 등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

리스크 

전임상·임상 단계인 만큼 임상 실패 위험과 장기간의 연구개발 비용 소모가 크다. 상업화 경험이 부족해 기술이전에 크게 의존하며, 자본잠식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자금조달 부담이 있다. 혁신형 제약의 허가·규제 리스크도 상존한다.

경쟁사 비교 

퇴행성디스크 신약 분야에서는 스파인바이오파마(미국)와 종근당 등이 개발자원으로 꼽힌다. 골관절염이나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 등 대형 바이오사가 주도권을 갖고 있어 후발주자로서 인허가, 대규모 생산 여력에서 열위다.

주가 전망/밸류에이션

아직 수익모델이 명확치 않아 전통적 PER 산출이 불가능하다. 최근 기술수출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임상 결과 발표 전까지 변동성은 크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없어도, 분석가들은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주목한다. 중단기적으로는 임상·기술수출 성과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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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재무구조

2015년 코넥스 상장된 여성용품 전문업체. 2024년 실적은 매출 36% 증가, 영업이익·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comp.fnguide.com. 홈쇼핑·온라인 채널 매출이 크게 늘며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최근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성장성

대표 브랜드 ‘질경이’는 여성청결제와 여성용 티슈 분야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누린다. 2024년에는 AI 기반 여성 웰니스케어 앱 개발도 착수했다​comp.fnguide.com. 생애주기별 여성 건강 데이터를 축적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제품 판매와 연동한 부가 수익 창출을 모색한다. 향후 여성 건강 관련 신제품(예: 갱년기, 질병예측 서비스 등)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리스크

국내 출산율 저하로 여성용품 시장의 성장 한계가 있다. 또한 방송 홈쇼핑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정책·환율 변화나 경쟁사 프로모션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클 수 있다.

경쟁사 비교

국내 여성청결제·위생용품 시장에는 다양한 중소 브랜드가 있다. ‘질경이’는 토탈 여성케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으나, P&G·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의 관련 제품과 경쟁하는 구조다. 화장품업체들은 관련 건기식(여성건강용 영양제 등) 영역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주가 전망/밸류에이션

2024년 흑자전환에 따라 PER은 약 13.15배, PBR은 3.51배 수준으로 산출된다​comp.fnguide.com​comp.fnguide.com. 밸류에이션은 동종업종 대비 무난하며, 주가가 실적 개선에 따라 점진 상승할 여력이 있다. 아직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배당수익률은 0%지만,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가 지속되면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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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젠휴먼케어

 

재무구조

2012년 설립된 유전자 검사 전문 기업으로 2016년 코넥스 상장. 질병예측 유전체 분석 시스템 ‘M-CHECK’로 출발해 2018년부터 중국·베트남·필리핀·우즈베키스탄·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했다​ko.wikipedia.org. DTC(소비자직접판매) 유전자검사 브랜드 ‘LIFEGENE’로 2024년 상반기까지 누적 검사자 150만명을 달성했다​ko.wikipedia.org. R&D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어 아직 영업이익 규모는 크지 않다.

성장성

국내외 유전체 시장 확대가 긍정적 변수다. 2023년 말 국내 누적 검사자 120만명 돌파, 보건당국의 DTC 유전자검사 역량 인증 획득​ko.wikipedia.org으로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2024년 몽골 체육부 및 KIA 타이거즈 구단과 유전체 분석 협약을 맺었고, 튀르키예·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협력도 확대 중이다​ko.wikipedia.org. 개인맞춤 의료·헬스케어 트렌드와 장기 빅데이터 수요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

리스크

검사 대상은 아직 일부 소비자에 국한돼 있고, 개인정보 보호 이슈 및 유전자정보 윤리 규제가 엄격하다. 기존 제약·병원 중심 의료생태계에서 DTC 유전자검사 수요가 제한적일 수 있다. 서비스 신뢰도를 위해 높은 인증·마케팅 비용이 소요된다.

경쟁사 비교

국내에서는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등 유전체 분석업체가 직접 경쟁자로 꼽힌다. 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바이오니아, 웰스바이오 등 기술보유 기업과 경쟁한다. 해외에서는 23andMe(미국)와 같은 대형 DTC 업체가 있고, 중국·인도 기업의 진입 압박도 커지고 있다.

주가 전망/밸류에이션

시가총액이 크지 않아 PER·PBR 산출이 어렵고, 당장은 수익 창출 초기 단계다. 다만 국내 DTC 허용과 검사자 증가 추세는 긍정적이다. 장기적으로는 검사 규모 및 제휴 확대가 실적 성장의 관건이 된다. 기술·임상 성과에 따른 변동성을 감안하되, 헬스케어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포인트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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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 (이엠비주식회사)

 

재무구조

구 파인이엠텍, 2017년 Konex 상장. 2024년 연결 기준 PER은 6.76배, PBR은 0.58배로 저평가 영역에 있다​comp.fnguide.com​comp.fnguide.com. 상장주식수와 거래량이 작아 주가 변동이 크지만, 현 주가는 약 3,550원 선이다.

성장성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바일 액세서리, 병원용 살균제 3개 사업부를 영위한다​kr.investing.com. ESS부문은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설치형 배터리 시스템을 제조·설치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 액세서리부문은 휴대폰 케이스·필름 등을 생산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원이 된다. 살균제부문은 병원·방역용 소독제를 제조해 비교적 방어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리스크

ESS 사업은 태양광 설치 허가·보조금 정책 변화에 민감하다. 액세서리 시장은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이익률이 높지 않다. 살균제 사업도 화학업체의 경쟁과 원자재 가격 변동 영향을 받는다. 전 사업부 모두 중소기업 수준의 수익력 한계와 유통 채널 의존도가 리스크다.

경쟁사 비교

배터리·ESS 부문은 국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제조사와 기술력 격차가 크다. 액세서리 부문은 소니·삼성 등의 완제품 기업이 자체 판매하거나, 동종 중견업체와 경쟁한다. 살균제 부문은 GC녹십자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 계열사가 경쟁사다. 각 분야에서 독자 브랜드보다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모델이다.

주가 전망/밸류에이션

현재 PER과 PBR이 업종 대비 낮아 저평가 국면으로 평가된다. 태양광 ESS가 추가 수주되거나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면 재평가 가능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속도와 외형 성장이 관건이다. 안정적인 이익 모델이 확립되지 않은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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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DL Holdings Co., Ltd.)

 

재무구조

옛 대림산업으로, DL이앤씨·DL건설·DL케미칼 등 건설·건자재 계열사를 지배하는 대기업 지주사다(코스피 000210).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R 약 5.7배, PBR 약 1.1배로 산출된다​marketscreener.com. 시장금리 상승에도 부채비율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건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산 가치 변동 리스크를 안고 있다.

성장성

벽돌·타일·창호·타이어코드 등 건자재에서 강점이 있다. 단순 건설사를 넘어 주택사업, 플랜트·에너지 투자, 해외건설 등 포트폴리오를 분산했다. 친환경 소재(탄소저감 타일 등) 개발과 신기술 적용 등으로 중장기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리스크

DL건설·DL이앤씨가 추진한 개발 프로젝트들이 지연·실패하면서 재무 부담이 발생했고, 이 부담이 그룹 전체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ibtomato.com. 국내 부동산 및 에너지 프로젝트 규제도 사업 불확실성을 높인다. 건설업황 회복 시까지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다.

경쟁사 비교

국내 대표 건설·건자재기업인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KCC, 한화솔루션 등과 경쟁한다. DL은 건자재 원천기술과 업력이 강점이나, 글로벌 경쟁사 대비 기술혁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지적도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 수주 가시성 확보가 관건이다.

주가 전망/밸류에이션

최근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45,000원 선으로 제시해(현 수준 대비 약 +38% 상승 여력)​investing.com, 업황 회복 시 추가 상승 여력으로 보고 있다. 현재 PER·PBR이 업계 평균 이하로 낮아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다. 향후 대규모 토목·에너지 플랜트 수주나 주택 경기 반등이 실적을 견인할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과 배당성향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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