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후 8시 기준 산불영향구역 151㏊, 잔여 화선 8.6㎞, 진화율 19%”라며 “진화장비 107대, 진화인력 1511명을 투입해 진화활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간 진화작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와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께 일반 진화헬기 29대 등을 진화 작업에 투입했으나, 야간 대응체제로 전환하면서 모두 철수한 바 있다.
또한 산불이 아파트 단지 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 인력을 투입하고,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대피에도 나선다.
먼저 서변동 2164세대 3414명은 동변초와 연경초로 선제적 대피에 나섰고, 조야동 500세대 1,540명은 동변중으로 대피를 마쳤다. 노곡동 400세대 676명도 팔달초와 매천초로 대피했다.
또 소방본부 진화인력은 서변동과 조야동에 방화선을 치고, 건축물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구암동 주민과 일대 요양시설도 사전 대피 명령을 발령했으며, 북대구 IC의 경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진출입을 통제했다.
시 교육청도 산불로 인해 성북초, 서변초, 서변중 등 북구의 3개교 등을 29일 휴교한다.
김 권한대행은 “주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북구청, 경찰과 공동으로 주민 대피명령을 발령하고, 요양원 등 노인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대피도 완료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소당당국은 이날 오후 2시14분 현장에서 진화를 시작했고, 산림청은 오후 3시10분에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30분 후에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하지만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자, 소방당국은 약 2시간 만인 4시5분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린 것에 이어 4시39분에는 소방 대응1단계까지 발령하는 등의 대응 수위를 높였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해당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소방활동을 수행하기 어렵거나 국가적 차원에서 소방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있을 때 발령된다.
산림청도 오후6시께는 산불 3단계로 대응 단계를 최고로 격상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소방인력 661명과 소방차량 248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으로 동원된 경북 25대, 경남 10대, 울산 5대, 중앙119구조본부 8대를 포함한 숫자다.
또한 29일 일출 시에는 소방, 산림, 지자체, 군 등 헬기 38대 동원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