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국힘 2차 경선 D-1, ‘2강’ 쟁탈전…눈에 띄는 ‘한동훈상승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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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국힘 2차 경선 D-1, ‘2강’ 쟁탈전…눈에 띄는 ‘한동훈상승세’ (종합)

폴리뉴스 2025-04-28 20:40:02 신고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는 경선룰이 적용되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2강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는 경선룰이 적용되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2강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 결과가 내일(29일) 발표된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4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있을 경우 최종 후보에 선출되지만 현재로서는 2명이 결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분석해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세가 강한 ‘반탄파’ 김문수 후보의 결선 진출이 유력해 보이며, 남은 한 자리는 ‘반탄파’ 홍준표 후보와 ‘찬탄파’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한 후보는 전체 평균 지지도와 경선룰이 적용되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2위를 기록하는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2강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계엄탄핵'의 후과와 직결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찬탄, 반탄' 기류가 상당히 변화하고 있다. 지난 1차 예비경선에서 강성 지지층을 겨냥해 초강경 ‘비상계엄 옹호’, ‘탄핵 반대’의 입장이었던 나경원 의원이 컷오프 되고 찬탄파인 안철수 후보가 4강에 확정되는 예상밖 결과가 나오고, 여의도연구원장이 당 입장으로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당내 기류가 변하고 있어 '찬탄파' 한동훈 후보에게 덧씌워졌던 ‘배신자’ 프레임도 희석되는 모습이다.

국힘, 29일 2차 경선결과 발표...과반 득표자 없을 경우 2인 결선 진행

“국힘 2차 경선은 양강 혼전…김문수 1위 유력, 홍준표·한동훈 2위 쟁탈”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2차 경선 진출자’ 2명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오늘까지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3차 경선 없이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가 선출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 간 결선으로 이어진다.

현재로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지지층의 의중이 큰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도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지난 23일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과의 <닥터둠의 전망 4월> 에서 김문수 후보의 1위를 전망하면서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2위 쟁탈전을 펼칠 것으로 봤다.

황장수 소장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선대위원장으로 들어가고 윤통의 무사, 사무라이라던 이용 전 의원도 김문수 캠프에 들어갔다, 지금은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네 사람 중 김문수 후보가 최종이 되더라도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한덕수와 원만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능구 대표도 1차 경선까지는 움직이지 않던 인물들이 4강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이 사람들이 1차 경선까지는 움직이지 않다가 4강이 시작되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윤상현 의원이 선대위원장 들어오고 이용 윤석열 호위무사가 비서실장 같은 역할을 하는 등 친윤이 움직이고 있다”며 “본래 친윤이 자기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당에서는 김문수, B플랜에서는 한덕수 총리 대행을 지난 월요일에 사퇴시키고 경선에 합류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건 인위적이고 작위적이라서 캔슬된 것 같다, 그래서 일단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체 평균과 경선룰 적용(국힘+무당층) ‘김문수’ ‘한동훈’ 1~2위 대세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세가 강한 김문수 후보는 2차 경선 통과가 유력하고,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며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전체 평균과 경선룰 적용시(국힘+무당층) 홍준표 후보를 앞서는 2위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한동훈 상승세가 눈에 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 리얼미터 >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100% ARS, 95% 신뢰수준에 ±2.5%p)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전체 평균은 김문수 19.7%, 한동훈 17.4%, 홍준표 15.1%, 안철수 11.8%로 나타났다. 전체 지지에서도 한 후보가 2위를 기록하며 홍 후보를 2.3%p를 앞섰다. 

또 국민의힘 경선룰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김문수 32.7%, 한동훈 23%, 홍준표 22.7%, 안철수 6.5%로 나타났다. 이 역시 한 후보의 지지가 2위로 김 후보와는 단 0.7%, 한 후보와 홍 후보의 격차는 단 0.3%p에 불과했다. 한 후보의 국힘층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조사에서 무당층의 경우의 경우도 한동훈 19.6%, 김문수 16.0%, 홍준표 10.3%였다. 즉, 한 후보가 무당층에서는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출처=중앙선관위=리얼미터]
[출처=중앙선관위=리얼미터]

에브리뉴스·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 에브리리서치 >에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2차 경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무선 100% ARS, 95% 신뢰수준에 ±3.1%p), 전체 평균은 김문수 19.7%, 한동훈 17.4%, 홍준표 15.1%, 안철수 11.1%로 한 후보가 2위를 기록했다. 

또 해당조사에서 경선룰 적용시(국힘+무당층)에도 김문수 36.2%, 한동훈 24.9%, 홍준표 20.2%, 안철수 7.6%였다. 한 후보가 2위를 기록하며 홍 후보의 격차는 4.7%p로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문수 41.0%, 한동훈 24.9%, 홍준표 23.0%, 안철수 4.6%로 나타났다.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경선룰 적용 지지도가 국힘 지지층 지지도보다 더 낮지만 한 후보는 동률로 나타나 국힘층 지지도가 곧 경선룰 지지도로 직결되고 있다. 

무당층의 경우 한동훈 25.4%, 김문수 22.9%, 안철수 16.6%, 홍준표 11.4%로 집계됐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4명 조사에서, 국민의힘 경선룰을 적용해 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479명으로 한정할 경우 김문수 33.9%, 한동훈 24.2%, 홍준표 23.7%, 안철수 7.8%로 순으로 한 후보가 2위를 기록하며 한 후보와 홍 후보의 격차는 0.5%p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이다.

해당 조사에서 전체 평균은 김문수 20.5%, 한동훈 16.5%, 홍준표 14.8%, 안철수 11.1%로 한 후보가 2위로 상위 3명은 모두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출처=중앙선관위=에이스리서치]
[출처=중앙선관위=에이스리서치]

다른 조사에서는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동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KBS가 < 한국리서치 >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1.8%p)에서 국민의힘 경선룰에 따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할 경우, 한동훈 홍준표 김문수 후보가 22%로 동률이었고, 안철수 후보는 6%였다.

해당 조사에서 전체 평균은 한동훈 후보가 1위로 대선후보 적합도를 기록했다. 한동훈 16%, 홍준표 15%, 김문수 12%, 안철수 8%였다. 

국민의힘층에서는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26%로 동률이었고, 무당층에서는 한 후보와 홍 후보가 각각 15%, 14%였다.

[출처=중앙선관위=한국리서치]
[출처=중앙선관위=한국리서치]

한동훈, 범보수 1위...경선룰 적용시 2위 “상승세”...폴리뉴스 조사 한동훈, 홍준표 앞서

‘비상계엄 사과’ 당내 기류 변화로 ‘한동훈 배신자’ 프레임 희석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모두 결선 진출을 자신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만 놓고 보면 한 후보가 유리해 보인다.

앞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한동훈 후보가 16%로 1위를 차지한 것. 홍준표 후보는 15%, 김문수 후보 12%, 안철수 후보 8%로 집계됐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도 범보수 진영 후보 중 대통령 적합도는 한동훈 후보가 가장 높은 14%를 기록, 범보수 후보 1위로 조사됐다.

이어 그 다음 순으로 홍준표 11%, 김문수 10%, 한덕수 9%, 안철수 7%, 이준석 등으로 나타났다.

[출처=중앙선관위=엠브레인퍼블릭]
[출처=중앙선관위=엠브레인퍼블릭]

경선후보 지지도에서 한동훈 후보가 2위를 기록하며 홍준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조사도 나왔다.

< 한길리서치 >가 < 폴리뉴스 >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2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무선 100% ARS, 95% 신뢰수준에 ±2.0%p)에서 경선룰 적용시 김문수 31.3%, 한동훈 24.2%, 홍준표 19.0%, 안철수 6.0%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는 책임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완전 국민의힘 경선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김문수 39.30%, 한동훈 25.05%, 홍준표 18.05%, 안철수 3.95%로 집계됐다.

[출처=폴리뉴스-한길리서치, 국힘의힘 경선후보 대선 적합도]
[출처=폴리뉴스-한길리서치, 국힘의힘 경선후보 대선 적합도]

이같은 한 후보의 최근 상승세는 당내 기류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간 국민의힘은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비상계엄 옹호’, ‘탄핵 반대’ 기류가 강했고, 경선 주자들도 이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인해 한동훈 후보에게는 ‘배신자’ 프레임이 강하게 덧씌워졌다.

하지만, ‘반탄파’인 나경원 의원이 1차 예비경선에서 컷오프 되고 ‘찬탄파’ 안철수 의원이 4강에 진입한 것만 보더라도 당내 합리적인 보수층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김상욱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 등이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한 사과를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 후보 캠프 홍영림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26일 간담회를 열고 한 후보의 상승세를 주장했다.

홍 전 원장은 “4강 후보가 선정된 이후 한 후보가 선두로 가고 있다”며 국민의힘 경선룰 적용 대상인 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한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회, 인터뷰를 통한 한 후보가 준비된 후보라는 ‘후보 요인’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전후로 탄핵 이유가 사라지는 ‘유권자 요인’이 지지율 상승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 지지자들은 로열티가 강해 지지율이 요동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도 같은 자리에서 “정답은 한동훈이라는 게 토론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며 “한동훈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선 1위 차지 후 한 대행과 신속하게 단일화”

홍준표 “선택 못 받으면 정치졸업” 배수진

이번 경선 결과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및 단일화와도 연동된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나온 후인 5월 초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한 후보는 ‘경선이 먼저’라며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즉, 누가 2강이 되느냐에 따라 한 후보의 보폭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2강 진입 안정권으로 분류되는 김문수 후보는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27일 캠프에서 기자들을 만나 “경선에서 반드시 1위를 차지해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이재명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오는 6월 3일의 대선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27일)과 내일(28일)의 2차 경선 투표, 그리고 마지막 결선 투표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단일화한 뒤, 대한민국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도 한 대행과 단일화에 찬성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종 후보가 되면 한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그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정계은퇴를 시사하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홍 후보는 28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에 출연해 “정치를 30년 하고 있는데 더 이상 머물러 있는 것이 참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만약 이번에도 국민들 마음을 얻지 못해서 나라를 경영할 기회가 없어진다면 이제 졸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 경영할 준비를 한 30년 했는데 그게 이번에도 국민들이나 당원들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바로 졸업하는 게 맞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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