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바이오젠, 일정실업, 티와이홀딩스우, 태영건설우, 삼륭물산, 유비벨록스, 옴니시스템, 아이스크림에듀, 한싹, 한국팩키지, 엑스큐어, 한솔인티큐브, 대호특수강, 대호특수강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인바이오젠, 일정실업, 티와이홀딩스우, 태영건설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인바이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9.90%(2700원) 오른 1만1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인바이오젠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거래량은 68만8007주, 거래대금은 7174백만이다.
일정실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93%(3340원) 오른 1만4500원에, 태영건설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3%(1435원) 오른 6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손영택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김철휘 총리실 소통메시지비서관도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실업의 고동수 부회장은 지난해, 한 대행으로부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을 받은 바 있다.
태영건설은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서울대·하버드대)과 최금락 태영건설 대표이사(경기고·서울대)가 학연으로 연결돼 '한덕수 테마주'로 부각됐다.
티와이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76%(1195원) 오른 5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거래량은 10만6147주, 거래대금은 507백만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삼륭물산, 유비벨록스, 옴니시스템, 아이스크림에듀, 한싹, 한국팩키지, 엑스큐어, 한솔인티큐브, 대호특수강, 대호특수강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삼륭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30.00%(2460원) 오른 1만660원에, 한국팩키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79%(575원) 오른 25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탈 플라스틱' 정책 공약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 미세먼지 없는 하늘 등이 포함된 기후환경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국가 차원의 탈 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말 그대로 '알맹이'만 팔아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 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륭물산은 위생용포장용기(액체음료용기)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종이로 만든 액체음료포장용기인 카톤팩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바 있다.
한국팩키지는 국내 최초로 우유팩을 생산한 업체로, 종이팩 등 포장재를 제조하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2150원) 오른 9320원에, 엑스큐어는 전 거래일 대비 29.79%(1150원) 오른 5010원에, 옴니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29.97%(306원) 오른 1327원에, 한싹은 전 거래일 대비 30.00%(1590원) 오른 6890원에, 한솔인티큐브는 전 거래일 대비 29.83%(610원) 오른 26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SK텔레콤이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전 고객의 유심을 무료로 교체하기로 하면서 유심 재고가 부족해지자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악성코드 공격으로 고객 유심(USIM)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가입자는 2300만명이고,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187만명이다.
유심의 원가는 2000~3000원 정도로 알려져 무료 교체 시 최대 약 7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비벨록스와 엑스큐어는 SK텔레콤에 유심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옴니시스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부터 통신 3사용 유심용 카드를 납품해왔으며 현재는 SKT에만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싹은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망간자료전송, 분리망보안 통제솔루션, 시스템 접근제어, 통합관제시스템 등의 보안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솔인티큐브는 유심 제조 업체로 알려졌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전 거래일 대비 29.98%(1370원) 오른 5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따른 관련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시공테크가 지분 28.37%를 보유하고 있다. 시공테크의 최대주주인 박기석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한 대행과 함께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대호특수강은 전 거래일 대비 29.95%(386원) 오른 1675원에, 대호특수강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185원) 오른 5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 후보의 기후에너지 공약에 따라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호남 지역을 AI(인공지능)·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구축하고 생산 에너지를 도시에 판매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기후에너지 정책 발표문을 통해 "석탄 비중을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 비율을 신속히 늘려야 한다"며 "전남·전북의 풍부한 풍력과 태양광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경제도약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에는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강관이 필수 소재로 꼽힌다.
대호특수강은 1988년 설립된 강관 전문 기업으로, 냉간압조용선 및 CD-BAR 생산·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3D Digital Asset Library 및 AI 서비스 기업 이오이스를 인수하며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는 하드웨어 탑재형 AI 이미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반 포토 솔루션과 패션 서비스 등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자동차 부품 및 산업기계 부품 등 철강 소재 산업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동양철관, 영흥, 대한제당, LG헬로비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중공업,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서울식품, 대한제당우,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 한화시스템,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태양금속, 한화오션, KTcs, 애경케미칼, 오리엔트바이오, 두산에너빌리티, 대영포장,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SOL 조선TOP3플러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남선알미늄, 일신석재, 한화솔루션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옴니시스템, 미스터블루, 더즌, 이루온, 큐라티스, 쎄크, 모니터랩, 아톤, 한국정보인증, 시공테크, 한싹, 더블유씨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아이스크림에듀, 자연과환경, 샌즈랩, 경남스틸, 성호전자, 우리로, 나인테크, 한국선재, 와이제이링크, 아이씨티케이, 나무기술, 아이즈비전, 싸이버원, 메가터치, 인스피언, 버넥트, 메디콕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93포인트(0.19%) 오른 2,551.23으로 거래를 시작,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5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1069억원 매도 우위로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8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28포인트(1.41%) 내린 719.4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9포인트(0.12%) 오른 730.58로 출발한 후 약세로 전환, 점차 하락세가 강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2억원, 113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84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6.1원 오른 1,442.6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미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혼재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 밤에는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주 후반인 다음 달 2일 밤에는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지표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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