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휘두른 흉기 에 학교 관계자 등 다수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8일 경찰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께 청주의 A 고교에서 2학년 B(18)군이 휘두른 흉기에 교장, 환경실무사, 행정실 주무관이 가슴·복부 등의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청주 하나병원과 천안 단국대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교육대상인 B군은 이날 특수학급 교실에서 상담교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복도로 나와 마주친 학교 관계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군과 상담을 진행하던 상담교사도 큰 충격을 받아 호흡곤란 등을 호소,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B군은 교내 난동 뒤에도 학교 밖으로 나와 배회하던 중 마주친 주민 2명에게 위해를 가했고,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신태희
영상: 연합뉴스TV·피해자 제공·청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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