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의 시정 권고를 수용하고 앱 신규 다운로드도 재개했다.
28일 딥시크는 국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한국어판을 공개하고 일부 개인정보 정책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3일 개인정보위가 딥시크의 개인정보 관리에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시정 및 개선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 23일 개인정보위는 딥시크가 중국·미국 소재 기업으로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를 이전하면서도 이를 안내하지 않고 한국어 처리 방침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시정·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의 시정권고 이후 닷새 만에 이뤄진 이번 조치에서 딥시크는 한국에 대한 별도 부속 규정을 신설하고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해 개인정보를 처리한다’고 명시했다.
업데이트된 정책에 따르면 이용자 개인정보가 중국 3개사와 미국 1개사 등 총 4개 기업으로 이전되며 이용자는 이를 거부할 권리를 가진다.
한편, 딥시크는 이날 개정된 개인정보 처리방침 발표와 함께 국내 앱 마켓에서 중단됐던 앱 다운로드를 재개했다. 지난 2월 17일 개인정보 관련 논란으로 인해 국내 주요 앱 마켓에서 신규 다운로드가 잠정 중단된 이후 약 두 달 만의 재개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딥시크’ 또는 ‘deepseek’을 검색하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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