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11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중 관세전쟁 완화 기대감으로 인한 국제유가 반등세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보통휘발유는 지난 1월 5주 리터당 1733.10원을 기록한 이후 4월 4주 1635.55원을 기록하며 12주 연속 하락했다. 고급휘발유와 경유는 2월 1주 각각 1961.01원, 1597.73원을 기록한 이후 4월 4주 각각 1903.55원, 1502.23원을 기록하며 11주 내리 하락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전 거래일 0.8% 상승에 이어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배럴당 63.02달러에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6월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65.8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과 무역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하고 중국도 대미 반도체 관세를 철회하는 등 양국 관세전쟁이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해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 변동 폭이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장 반등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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