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면세 제도’ 폐지 앞둔 中 쉬인, 가격 대폭 올렸다···키친타올은 하루 새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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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면세 제도’ 폐지 앞둔 中 쉬인, 가격 대폭 올렸다···키친타올은 하루 새 377%↑

투데이코리아 2025-04-28 16:5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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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인의 홈페이지(왼쪽)와 테무의 앱 화면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쉬인의 홈페이지(왼쪽)와 테무의 앱 화면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저가 상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온 중국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쉬인(Shein)이 미국 정부의 ‘소액 면세 제도’( de minimis) 폐지를 앞두고 상품 가격을 대폭 올렸다.

특히 키친타월의 경우, 하루 만에 377% 폭등한 것을 비롯해 주요 항목별 가격 인상률이 30~50%에 달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은 쉬인이 의류에서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격 대부분을 지난 주말을 전후해 크게 인상했다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소액 면제 제도를 활용해 미국 내 판매를 늘려온 쉬인은 관세 부과에 앞서 지난 25일을 기해 주요 제품 가격을 대폭 상승시켰다.

미용 및 건강용품 상위 10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은 전날(26일) 대비 51% 인상됐으며, 일부 품목은 두 배 이상 올랐다.

가정용품과 주방용품, 장난감은 평균 30% 이상 올랐다. 그중에 키친타월 10개 세트 가격은 24일에 1.28달러이던 것이 25일에는 6.10달러로 하루 만에 377% 뛰었다. 여성 의류의 경우 8% 상승했다.

경쟁 플랫폼인 테무에서도 최근 일부 상품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테무에서 지난 24일 61.72달러 하던 간이 의자 2개 세트 가격이 다음 날 70.17달러로 10% 이상 올랐다.

다만 CNN은 스마트 링의 경우 오히려 하루 뒤 3달러 정도 가격이 저렴했다면서 가격 인상이 일관되게 적용되는 건 아니었다고 전했다.

앞서 테무와 쉬인은 지난 16일 관세 변화 등에 따른 운영 비용 상승으로 이달 25일부터 가격 조정을 할 것이라고 미국 고객들에게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발 800달러(약 117만원) 이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제 제도’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중국과 홍콩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800달러 이하 상품에도 높은 관세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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